부산 9월 수출 31.4%↑…6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
추석 연휴로 조업일수 2일 줄었으나 1월 이후 최고 수출액
부산지역 수출이 6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15일 부산세관이 발표한 '2021년 9월 부산지역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부산의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31.4% 증가한 13억2800만 달러, 수입은 30.3% 증가한 13억 달러로 집계됐다. 전년 동월 대비 수출 증감률은 3월 3.8%, 4월 35.9%, 5월 66%, 6월 61%, 7월 36.3%, 8월 47.6% 등 6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였다.
이는 EU로의 자동차 수출 증가와 선박 수출 호조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지난달 조업 일수가 2일 부족했음에도 지난 1월 이후 최고 수출액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 수출의 경우 자동차(596%), 선박(233%) 등이 세 자릿수 이상 증가했고, 이 중 자동차는 6개월 연속 세 자릿수 이상 증가세를 기록했다.
지역별 수출에서는 중남미, EU, 미국 등의 수출이 각각 12개월, 10개월, 6개월 연속 증가했다. 이 중 EU 수출은 세 자릿수로 증가했다. 지난달 수입의 경우 원자재 가격 상승과 국내 경기 회복에 따라 원자재(57.5%), 자본재(42.5%) 등이 증가한 반면, 소비재(-4.8%) 수입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뉴시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