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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해운대란 지속 전망… 무협 “지원 계속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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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13 2,014

하반기 해운대란 지속 전망… 무협 “지원 계속할 것”
애로 종합대응센터 운영하고 해상·항공운송 지원
실제 애로해소 성과도 속속… “사업 확대 희망”


▲한국무역협회 구자열 회장(오른쪽)이 6월 15일 오후 고려해운 박정석 회장(왼쪽)과 만나 최근 물류대란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수출 중소기업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 확대를 요청했다. [사진=한국무역협회 제공]

코로나19발 고해상운임 지속, 선박 스케줄 차질, 빈 컨테이너 수급 불안 등의 이유로 지난해부터 물류애로를 겪고 있는 기업이 많다. 하반기에도 글로벌 해운대란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한국무역협회는 우리 기업 지원에 온 힘을 다하고 있다.

먼저 민·관 합동 ‘수출입물류 종합대응센터’를 서울 삼성동 트레이드타워 1층에 설치해 12월 31일까지 운영한다. 센터는 해상운송 수요와 공급을 파악하고 해상운임 동향을 분석하는 한편 수출기업 물류애로를 접수해 처리한다. 선복 확대 등 정부의 대책 마련도 지원한다. 산업부, 해수부, 중기부, 해운협회, KOTRA, 중진공, HMM과 협력해 운영한다. 

무역협회 물류서비스실에 따르면 종합대응센터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7월 1일까지 총 541건의 애로를 해소하는 데 도움을 줬다. 미주, 동남아, 유럽 등지로 임시선박 37척을 투입했으며, 70억 원의 운임을 지원했다. 또, 중소기업에 7458TEU 규모의 선복을 지원하는 성과도 냈다.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물류비 특별융자 지원사업도 진행했다. 무역협회가 실시한 물류비 특별융자는 총 200억 원 규모로, 업체당 3000만 원 한도, 금리 연 1.5% 조건이었다. 지난 5~6월에는 무역협회 경영진의 중기 수출입 물류 지원활동이 돋보였다. SM상선, HMM, 고려해운 등 주요 선사와 한국해운협회를 방문해 중기 선복지원을 확대할 것을 요청하고, 6월 29일에는 해운협회와 선하주 상생 MOU를 체결했다.

그 결과 최근에는 SM상선, HMM, 고려해운, 현대글로비스, 포스코, 대한항공과 협업해 해상·항공운송을 지원하고 있다. SM상선과는 부산항에서 출발해 미국 롱비치항(서안)에 도착하는 선복을 마련, 12월까지 월 평균 3회 출항할 계획이다. 선복 규모는 30TEU다. HMM과도 부산항에서 출발해 롱비치항으로 향하는 중소기업 전용 선복을 마련했다. 12월까지 월 평균 3회 운항하며, 선복 규모는 100TEU다. 고려해운과는 인도·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태국·베트남 항로 중기 전용 120TEU 규모 선박을 마련해 12월까지 월 평균 4회 운항한다. 현대글로비스와는 자동차캐리어선박(RORO)을 활용해 중소기업 화물을 합적·운송한다. 포스코와는 포스코 화물 운반선의 유휴 공간에 중소기업 화물을 싣는다. 12월까지 세계 7개 권역 80개 항만을 운항한다.

대한항공 전용 화물기에 중기 항공화물 전용 공간을 만들어 항공운송도 지원한다. 인천에서 출발해 LA에 도착하는 항공편당 3톤의 화물이 실리며, 12월까지 주 2회 운항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무역협회 홈페이지(www.kita.net) 공지사항 참조하면 된다.

◇수혜기업 속속 = 이러한 지원사업으로 애로상황을 해결한 기업들도 속속 나오고 있다. 비데를 생산해 수출하는 I사는 코로나19 이후 미국 수출이 증가했으나 선박이 없어 애를 먹고 있었다. 2019년 I사의 미국 수출액은 90억 원 수준이었으나 지난해에는 180억 원으로 증가했다. 두루마리 화장지 품절을 경험한 미국인들이 비데로 눈길을 돌리면서 구매가 늘어난 것이다. 회사 매출도 2019년 약 300억 원에서 지난해 384억 원으로 증가했다. 그러나 마냥 기뻐할 수가 없었다. 주문이 들어와도 선박을 부킹(예약)하지 못해 발 빠르게 대응하지 못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던 중 무역협회와 SM상선이 중소기업의 해상운송을 지원하는 사업을 진행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이를 활용해 미국행 컨테이너를 어렵게나마 마련, 수출에 성공했다.

조미김을 생산해 수출하는 K사도 올해 들어 선박 스케줄 지연과 선복 확보 어려움으로 수출에 차질이 발생해 어려움을 겪었으나 무역협회와 SM상선의 지원으로 숨통을 텄다. 현재까지 40ft 컨테이너 6대 분량의 수출화물을 운송했으며, 사업 만족도가 높아 앞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K사 관계자는 “조미김에 대한 미주 지역의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나 물류 여건이 좋지 않아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높은 운임 탓에 현지 바이어가 발주를 지연하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이러한 지원사업이 많아져 중소 수출기업들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포스코의 지원에도 감사를 표하는 기업이 많았다. H사는 “포스코의 ‘수출물류 합적 플랫폼’을 활용해 한 달에 1~2회 주기적으로 선적할 수 있었다”며 “선적량이 적어도 합적이 가능해 안정적이고 경쟁력 있는 수출이 가능하게 됐다”고 전했다. T사도 “유럽과 미주행 소량 물량을 부산으로 트럭킹해 컨테이너로 운송하던 것을 포스코와의 합적을 통해 포항에서 선적할 수 있게 돼 운임을 절감하고 고객사 납기를 준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A사는 “미국 수출 쿼터 납기가 임박했으나 적기에 선박을 수배하지 못한 상황이었는데 포스코가 계약 선사와의 운송을 주선해준 덕에 늦지 않게 선박을 확보할 수 있었다”며 “포스코와 비즈니스 관계가 없는 우리 회사에 수출 지원을 해줘 감사하다”고 밝혔다.


▲포스코의 선박에 중소 수출기업 T사 제품이 실리고 있다. [사진=한국무역협회 제공]

[한국무역신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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