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7개월 만에 수출 증가세로 전환
코로나19 사태로 세계 무역이 부진을 겪고 있는 것과 달리 인도의 수출은 7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되고 8개월간 하락했던 수입 또한 증가세로 돌아섰다. 인도 상공부에 따르면 2월 수출은 오일 시드, 전자기기, 철 관련 제품의 수출을 바탕으로 전달보다 2.9% 증가한 375억 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대 중국 주요 수출품인 철광석은 1월에는 전월보다 수출 증가율이 105%나 됐지만 2월에는 38% 느는 데 그쳤다.
수입은 프로젝트 관련 제품과 과채류의 증가로 전월 대비 2.5% 상승했다. 지난 2월 원유 수입은 108억 달러로 14% 늘어난 반면 금은 8.5% 하락한 240억 달러에 그쳤다. 2월 인도의 무역적자는 전년 동기의 970억 달러보다 다소 악화된 990억 달러를 기록했으나 올해 1월(1500억 달러)에 비해서는 크게 감소했다.
피유시 고얄 인도 상공부 장관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세계적인 불경기에도 인도의 2월 수출은 각각 37%와 16%의 증가세를 시현한 전자기기와 화학제품의 호조에 힘입어 증가세로 돌아섰다”고 밝혔다.
[뉴시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