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만 '케이콘 태국'…중기 28개사 730만달러 수출상담
케이콘 태국 연계한 중소기업 판촉전 등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은 한류 축제 '케이콘(KCON) 2023 태국'과 연계한 우수 중소기업 제품 수출상담회 및 판촉전을 지난 17일(현지시각)부터 19일까지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태국에서 4년 만에 열렸다. 'K-COLLECTION with 케이콘 2023 태국'을 주제로 개최했다.
협력재단은 2014년부터 CJ ENM과 함께 '대·중소기업 동반진출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케이콘과 연계, 중소기업 수출상담 및 판촉전을 추진해 왔다. 그동안 20회에 걸쳐 850개의 중소기업을 지원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케이콘 공연에 앞서 17일 힐튼 스쿰빗 방콕 호텔에서 수출상담회를 진행했다. 5대 소비재(수출유망품목)를 생산하는 28개 국내 우수 중소기업이 현지(베트남·필리핀·인도 등) 바이어 40개사와 254건, 730만달러 규모의 수출상담을 진행했다. 50만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대표적으로 목주름개선 마스크를 생산하는 '트레이트웨이브'는 해외 유명 화장품을 태국 현지에 유통하는 OCC퍼블릭 등 2개사와 45만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또 다른 중소기업 '비나우'는 행사 연계 온라인 판촉전을 통해 해외 뷰티 제품을 수입하는 앱솔루트레시피에 기초화장품 3000개, 2만5000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18일과 19일 케이콘이 열린 임팩트 국제 전시장에서 개최된 판촉전에는 5000명이 방문했다. 한류스타 팬미팅, 한국 전통놀이 체험 등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방문객들과의 활발한 소통이 이어진 결과다. 1478건, 1만3000달러의 현장판매가 이뤄졌다.
특히 한국 유명 아이돌 그룹 갓세븐(GOT7)의 태국인 멤버 뱀뱀이 K-Collection의 앰버서더(홍보대사)로 뽑혀, 현장 이벤트 참여를 독려하는 등 중소기업 제품 홍보에 힘을 더했다. 협력재단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우수 중소기업들의 현지 온라인 쇼핑몰 입점 및 한류 콘텐츠 제작·홍보 등을 통해 해외 판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사후 지원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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