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서린 타이 미 USTR 대표 지명자, 노동계 지도자들과 무역 및 경제회복 현안 논의
O 캐서린 타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 지명자가 코로나발 경제침체 회복을 위해 무역정책에 강력한 노동조항을 짜 넣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음.- 바이든-해리스 정권인수팀에 따르면 타이 지명자는 7일, 니라 텐든 예산관리국(OMB)국장 지명자와 함께 코로나19발 공공보건 및 경제위기가 미국 노동계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노동계 지도자들과 화상 회의를 열고, 경기회복 지원과 평등경제 재건을 위해 무역정책 내 노동정책 구축 방안을 논의했음. 이 자리에서 타이 지명자는 미국 노동자들에게 이익과 도움이 되고, 기후변화 위협에 대응하며, 미국의 혁신 촉진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무역정책을 구현하겠다는 바이든 신 행정부의 의지를 재확인했음.- 미 하원 세입위원회 민주당 통상 담당 수석전문위원으로서 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USMCA) 등 무역협정 체결 과정에서 노동 및 환경현안에 직접 참여한 이력이 있는 타이 지명자는 또한, 이러한 경험에서 얻은 교훈이 향후 무역집행 및 공정경쟁환경 구현에 길잡이가 될 것이라고 밝혔음.- 이날 회의에는 전미트럭운송노조, 미 철강노조, 미 항공교통관제사협회(NATCA), 북미목수협회(UBC), 전미통신노조(CWA), 국제소방관협회(IAFF), 국제과학기술노동자연맹(IFPTE), 미국재무부피용자노조(NTEU) 등 주요 노동단체 지도자들이 참석했음.- 타이 지명자는 앞서 5일, 미 상원금융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론 와이든 의원(민주당, 오리건 주)과도 노동 및 무역현안을 논의했으며, 이와 관련 와이든 의원은 바이든 신 행정부가 계획하고 있는 미국 노동자 중심의 무역정책 모색 방안에 대해 타이 지명자와 유익한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음.- 한편 노동계 소식통은, 타이 지명자의 취임 후 첫 임무로 USMCA의 “공격적인” 이행을 꼽으면서, USMCA 이행감시와 집행이 바이든 행정부 USTR의 최우선 현안이 될 것으로 내다봤음. 바이든 당선인이 국내 노동자들과 인프라에 상당한 투자가 이뤄지기 전까지는 신규무역협정 체결을 추진할 계획이 없다고 공언한 상태에서 차기 USTR 팀이 무역정책 재설정과 USMCA 집행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질 것이라는 것임.- 또한 동 소식통은 철강, 알루미늄, 태양광패널 산업 관련 중국의 보조금 남용 문제와 관련해, 미국 단독으로는 중국을 견제할 수 없기 때문에 유럽연합, 캐나다 등 동맹국들과의 공조 대응이 필요하다면서 바이든 행정부가 대서양 양안간 협력관계 재구축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음.출처: Inside US Trad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