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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통령이 누가 되든 중국에게는 ‘패패 게임’

작성 2020.10.19 조회 711
미 대통령이 누가 되든 중국에게는 ‘패패 게임’

O 중국은 내달 미 대선에서 누가 대통령이 되길 바라고 있을까? 트럼프가 당선되면 대중 강경정책이 계속 유지될 것이고, 반면 바이든 민주당 후보는 다자체제를 옹호하기 때문에 중국과의 협력 확대 가능성이 있다고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음.
 
- 중국 국무위원회에 자문하는 경제학자인 왕휘야오 중국세계화센터 소장은 “바이든은 대중 협상 플랫폼이나 채널을 더 많이 활용할 것이기 때문에 양국간 긴장이 덜할 가능성이 있고,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계속해서 매파 보좌관들에 둘러싸여 대중관계에 부정적인 정책들을 추진할 것”으로 내다봤음. 또한 바이든은 파리기후변화협정과 세계보건기구(WHO)에 미국을 복귀시킴으로써 서방세계의 지도자로서 미국의 입지를 재공고히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음.

- 허나, 바이든 행정부의 중국포용기조는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고 천즈우 홍콩대 교수는 지적하고 있음. 바이든이 당선되면 트럼프 대통령의 일방주의적 ‘아메리카 퍼스트’ 정책과 달리 전통적인 다자주의 외교정책을 채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당선 후 첫 1-2년은 편해질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트럼프 대통령 때보다 더 힘든 도전에 직면할 것이라고 밝힘.

- 한편 유지에 영국채텀하우스 선임연구원은 바이든과 트럼프 중 누가 당선되어도 미-중 관계는 불투명하다고 내다보고 있음. 둘 중 어느 누구도 일단 대통령 당선되면 ‘중국에 우호적인(China-friendly)’ 정책을 펼 리 만무하고, 비록 스타일은 다르겠지만 중국의 부상을 견제하는 등, 전반적인 대중 관계 방향에선 근본적으로 같을 것이라는 것임.

- 따라서 일부 전문가들은 시진핑 지도부의 입장에선 오히려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을 바라고 있을 지도 모른다는 분석임.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면 미-중 관계는 더욱 악화하겠지만 정치적으로는 시진핑 주석에게 유리해질 것이기 때문임. “미국이 중국을 악마화할수록 중국 국민여론은 시진핑을 중심으로 결집할 것”이라는 게 유지에 연구원의 분석임.

- 런던 소아즈(SOAS, 아시아중동아프리카 지역학)대학 중국 연구소의 스티브 창 소장은 “트럼프 행정부의 중국 때리기로 인해, 중국 정치권 내 친중 및 비보수적 여론이 완전히 사라졌다”면서   “결국 트럼프는 중국을 더 위대하게 만들고 전 세계적으로 시 주석이 원하는 목표를 달성하는 데 그 무엇보다 강력한 원동력으로 작용했다”고 지적함. 결과적으로 미-중 양국간 힘의 균형의 추가 중국에 쪽으로 옮겨갔다는 것임.

- 한편, 미-중 갈등이 무력 충돌로 비화할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무역이나 기술 이전 문제 등을 둘러싼 갈등과 보복행위는 더욱 잦아질 것이라는 전망임.

- 결론적으로 중국의 입장에서는 바이든, 트럼프 둘 중 어느 쪽이 되어도 미-중 양쪽에 좋을 게 없는 ‘패패 게임’이기 때문에, 만일 자신들에게 투표권이 있다면 둘 중 아무도 찍지 않을 것임.    

출처: Financial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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