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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Kinsey: 코로나19가 미국 일자리에 미치는 영향 분석

작성 2020.04.29 조회 479

McKinsey: 코로나19가 미국 일자리에 미치는 영향 분석

강화진 대리(hwajink@kita.net)

McKinsey는 바이러스의 확산, 공공보건 대응 및 경제적 피해 완화 정책의 효과에 따른 시나리오 별로 일자리 영향을 분석

 

o 정책 효과에 영향을 주는 요인들에 따라 경기침체가 장기화된 U자형을 띌 것인지 아니면 강력한 상승 반등이 있는 V자형을 띌 것인지 결정됨

 

o 다만, 대부분의 시나리오에서 이번 경기침체는 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이 경험한 수준보다 더 높을 것으로 전망

 

1. 경기 현황

 

미국이 코로나19의 확산을 억제하는 과정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는 미국 사회의 일상을 완전히 변모시켜 경제적 여파가 극적으로 나타나고 있음

 

현재 미국인의 3/4이 자택대피 명령이나 권고 하에 살고 있으며, 수많은 동네 상점들이 문을 닫음. 많은 부모들이 아이들과 함께 집에 있으며 재택근무를 하고 있음

 

o 지출 감소로 인한 소비 타격과 함께 중소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음

 

 

미국 근로자들은 이미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으며 많은 일자리가 근로시간 단축 및 급여 삭감, 임시해고 또는 영구적인 해고 대상이 되었음

 

o 3월 셋째 주의 초기 실업수당 신청건수는 330.7만 건으로 급증*. 불과 일주일 후인 3월 넷째 주는 664.8만 건으로 두 배 이상 증가

*     3월초(21.1만 건) 대비 15. 1982(69.2만 건)의 이전 최고 기록을 깸

 

o 코로나19에 대한 1차 대응(폐쇄) 이후 4.2천만에서 5.4천만 개의 일자리가 악영향을 입은 것으로 추산

 

코로나191차 여파의 일자리 영향을 분석한 결과 저소득 노동자들에게 큰 영향

 

o 게다가 저소득 근로자들은 이러한 충격을 완화시킬 경제적 여유가 없음

- 따라서, 저소득 근로자들은 현재도 주요 서비스를 제공하며 바이러스에 노출될 위험을 감수

 

2. 미국 일자리의 최대 1/3이 위험

 

전국적 폐쇄로 4,400~5,700만 개의 일자리(최대 미국 전체 노동력의 1/3)이 급여삭감, 임시해고 또는 영구적 해고의 대상이 됨(그래프1 참조)

 *    초기 폐쇄 단계의 고용 영향을 추정하기 위해 800여개 직종을 '필수적 비즈니스'로 간주되는지 여부와 타인과의 접촉이 필요한지 등을 토대로 분석. 이어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운송과 같은 부문에 대한 수요 변화가 일어났는지 분석

 

o 이 수치는 실업률이 30%를 초과할 것을 의미하지는 않음. 식료품, 약국, 배달 서비스 등의 수요 급증으로 200~300만 명이 고용되면서 일부 상쇄되고 있음

 

취약한 업종은 다양한 영향을 받을 것이며 이러한 영향이 영구적일지를 가늠하기는 어려움

 

o 많은 사업체들이 수요 감소에 대응하여 시간을 단축하거나 근로자들을 다른 업무로 재배치

 

o 일부 노동자들은 이미 영구적으로 해고되었지만 일부 비필수적 사업체는 폐쇄로 영업을 중단해도 계속해서 직원들에게 급여를 지불하고 있음

 

o 많은 사업체들이 경제가 재개하면 다시 고용할 것이고 일부 사업체들은 파산하지 않을 수 있음

 

경제 일부의 타격에 비해 화이트칼라 산업의 경우 전체 손실의 5%에 불과한 반면, 서비스 산업 가운데 숙박 및 외식업계 관련 직업이 가장 큰 타격을 받음

 

o 숙박 및 외식업계는취약한 일자리42퍼센트를 차지

-   비록 많은 식당들이 테이크아웃과 배달을 하고 있지만 이는 더 적은 고용을 유발

 

o '비필수적'으로 여겨지는 상점 대부분이 문을 닫았으며 여행도 중단되어 많은 항공 및 호텔과 관광산업이 타격을 입음

 

o 게다가 공급 처리 시설, 농업, 광업과 같은 1차 부문도 손실이 커질 수 있음

 

이번 폐쇄로 인한 연쇄적 영향 및 도미노 효과는 분석이 어려우나 미국 GDP 성장의 약 70%를 차지는 소비의 급락은 지속적인 영향을 초래할 수 있음

 

o 미국이 바이러스 확산을 얼마나 빨리 통제할 수 있는지, 언제 안전하게 봉쇄를 해제할 수 있는지, 그리고 정부가 개인과 기업을 얼마나 도울 수 있는지에 따라 손실의 크기가 달라질 것

 

3. 어떤 일자리, 어느 지역의 일자리가 위험에 처해있는가?

 

취약한 일자리 대부분은 비정규직이며 개개인의 재정은 상당한 타격을 받을 것

 

o 외식업계에서 일자리 1,340만 개 중 360만 명이 취약한 패스트푸드 음식 준비 및 서빙에, 390만 명이 식당 서버와 요리사로 종사

 

o 게다가 고객 서비스와 영업에 종사하는 약 1,100만 명도 영향을 받을 수 있음

 

지리적으로는 관광 의존도가 높은 주들이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전망

 

o 네바다, 하와이, 몬태나, 플로리다, 와이오밍, 사우스캐롤라이나, 루이지애나 등

 

o 카지노 호텔, 식당, 술집, 쇼와 관련된 직업 종사자가 많은 라스베이거스의 Clark 카운티에서는 절반 이상의 일자리가 취약

 -   3월 마지막 2주 동안 고용 인력의 약 11%, 16.4만 명의 네바다 주민들이 실업급여를 요청

 

o 전국에서 가장 많은 일자리가 영향을 받은 주는 캘리포니아로 꼽힘

 -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L.A., 산타모니카, 롱비치 등을 모두 포함)에서만 170만 명을 포함해 근로자 중 약 640만 명이 취약한 일자리에 종사. 서비스업에서의 손실로 인해 영화제작도 보류 중

 

o 뉴욕와 텍사스는 각각 일시적으로는 300만 명 이상이 일자리를 잃을 것

 -   바이러스의 진원지인 뉴욕에서는 150만 개 이상의 일자리가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

 

4. 저소득 근로자와 중소기업이 가장 취약

 

초기 폐쇄조치로 인해 타격을 받은 최대 86%가 연간 4만 달러 미만의 소득을 받는 저소득 근로자(아래 그래프2 참조)로 확인됨 

 

o 이중 거의 모든(98%) 직업들이 4인 가족기준 생활임금인 68,808달러보다 적은 임금을 받음

 

o 재정이 이미 위태로웠던 많은 미국인에게 실업은 문제를 더욱 심화시킴

코로나19가 발병하기 이전에도 미국인의 약 40%가 자산 매각 및 차입없이 예상치 못한 400 달러의 비용을 감당할 수 없는 것으로 파악됨

 

전반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업종의 대부분이 낮은 교육 수준과 낮은 임금을 받는 근로자들을 고용하는 산업과 중소기업

 

o 이러한 직종에는 인종적으로 흑인, 히스패닉, 학업 수준에서 고등학교 졸업 근로자들이 집중되어 있음

 

o 민간 부문의 취약한 일자리 중 절반 이상이 직원 수가 500명 미만인 기업, 40%100명 미만 기업

 -   소기업들은 임시 해고된 직원들에게 계속해서 급여를 지불할 자본이 부족하며 직원 재배치할 수 있는 역량도 부족

 

o 1,600만 명의 자영업 근로자가 이번 분석에는 포함되지 않았으나 자영업 종사자 역시 영업중단이나 수요 급감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음

 

5. 해결 과제

 

사회적 거리두기와 폐쇄로 인해 일부 비즈니스는 중단된 반면, 일부 기업들은 수요가 급증

 

o 대형 유통업체 중 일부는 식료품과 기타 필수품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수만 명의 직원을 고용. 식료품점, 약국, 편의점, 배달 체인점 등이 모두 채용규모를 늘리고 있음

 

o 병원과 보건의료기관들은 의대생들을 즉시 고용하고 있고, 은퇴했거나 퇴직한 의료전문가 또한 다시 근무 중

 

최대 300만 명의 근로자들이 지역사회 의료 종사자, 창고 직원, 배달원과 같은 직종에 단기고용 될 수 있을 것이라 추정

 

o 민간 부문이 근로자들의 생산성을 유지하기 위한 방법을 추가적으로 찾으면 이 수치도 증가할 것

 

o 이외에도, 기업은 직원을 창의적으로 재배치하여(예를 들어 웨이터를 배달원으로 전환) 시간감축이나 해고없이 고용 유지가 가능

 

미국은 바이러스 통제를 위한 의료용품과 보호장비가 절실하며, 제조업자들이 노동자들을 계속 고용하기 위해 공장의 용도를 변경

 

o 일부는 손 소독제, 보호 마스크, 가운 등을 제조하고 있고 일부 고급 제조 전문 회사는 인공호흡기 생산을 위해 준비 중.

 

o 기술 표준을 준수하고 공급이 가장 필요한 지역 및 시설에 공급되도록 공공-민간 공조가 필요

 

블루칼라 근로자 대부분이 현장근무를 요구하는 직업*에 종사하고 있기 때문에 공정한 급여, 병가혜택, 그리고 적절한 안전 보호를 받을 자격이 있음

 *    식료품 진열, 병원 청소, 노인 돌보기, 처방전 작성, 음식 만들기 및 배달, 우편물 및 소포 배달, 창고 및 생산 인력 배치, 트럭 운전, 쓰레기 수거 등

 

o 이들은 필수적인 서비스를 계속 제공하기 위해 바이러스에 노출될 위험을 무릅쓰고 있음

 

6. 취약 일자리 종사자들에게 지원 절실

 

공공 및 민간 부문은 미국 경제에 미칠 수 있는 잠재적인 장기적 피해를 완화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음

 

o 3월 말 통과된 2.2조 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책은 좋은 출발이지만, 도움이 절실한 개인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신속히 처리되어야 함

 

o 중소기업에 대출혜택을 제공하여 개선 및 회복할 수 있도록 장려하는 한편 수백만 명의 임시 해고자들이 영구적인 해고를 피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함

 

경제 재개로 전환될 때, 많은 비즈니스들의 재개는 용이할 것이나 근로자들이 일자리에 복귀하거나 다시 구직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을 것

 

o 회사들은 재고용을 하기 전 회복 진행 상황을 지켜보는 시간을 가질 것임

 

o 과거처럼 위기 이후 경제의 구조적 변화와 근무방식에 변화가 일어날 수 있음

 -   이미 기업들은 미래의 위기에 대비해 보다 탄력적으로 운영하고자 독립적인 업무와 긱 경제(Gig Economy)*로의 전환, 자동화와 인공지능 사용을 늘리고 있으며 일부는 이후에도 가속화될 수 있음

 *    정규직 대신 필요에 따라 계약·임시직 고용이 늘어나는 경제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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