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연구배경
2. 한국 기업의 대미 진출 현황
3. 대미 투자 확대에 따른 우리 수출 증대 효과
4. 한국의 대미 투자 확대에 따른 미국 내 경제적 창출효과
5. 결론 및 시사점
최근 우리나라의 대미 투자와 수출이 동조화 현상을 보이고 있다. 2023년 우리나라 해외직접투자(ODI)에서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43.7%로 1988년 이후 최고치를, 한국의 미국 수입시장 점유율은 2023년 12월 4.20%로 1989년 9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였다. 2024년 4월 기준 미국에 진출한 한국 사업장은 총 2,432개로, 과거에는 도매업·제조업을 중심으로 미국 진출이 이루어졌다면 최근에는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비중이 확대되는 추세다. 한국의 대미 투자는 양국 모두에게 긍정적인 경제적 효과를 가져오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증분석 결과 한국의 대미 해외직접투자가 10% 상승하면 우리 수출은 약 0.202%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미국 현지에 설립된 법인이 한국으로부터 상품을 매입(조달)하기 때문이다. 한편 미국 진출 한국기업은 고용, 경제성장(GDP), 수출 등 다방면에서 미국경제에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미국 내 한국기업의 근로자 1인당 평균 연간 급여는 10.4만 달러로 전체 평균인 8.7만 달러를 상회하였고, 자산규모 대비 미 경제성장 기여도(27개국 중 10위) 및 미국 대외수출 기여도(26개국 중 5위) 또한 주요국 기업 대비 높았다. 한국의 대미투자는 바이든이 중요시하는 첨단 산업 육성과 기후 변화 대응, 트럼프가 강조하는 미국의 제조업 강화와 무역 불균형 해소 모두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어 한국은 첨단산업에서 미국과의 공급망 연계를 강화하고 협력을 통해 양국간 시너지 창출에 노력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