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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진출 필수채널 샤오홍슈·더우인·위챗을 알려주마

작성 2020.07.24 조회 1,003
중국 진출 필수채널 샤오홍슈·더우인·위챗을 알려주마
무협·aT ‘중국 이커머스 한류 식품수출 전략 온라인 세미나’
샤오홍슈·더우인에선 쇼트클립, 위챗에선 미니프로그램 활용



▲한국무역협회가 7월 22일 개최한 ‘중국 이커머스 한류 식품 수출전략 온라인 세미나’에서 이지웹피아의 박광헌 팀장이 발표하고 있다. [사진=한국무역협회 제공]

한국 식품 기업이 다양한 중국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해 현지에 진출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는 세미나가 열렸다. 한국무역협회는 무역협회 베이징지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협력해 7월 22일 ‘중국 이커머스 한류 식품 수출 전략 온라인 세미나’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국내 식품 기업을 위해 마련됐지만, 식품 외 소비재 기업들도 활용할 만한 노하우가 가득했다.

◇샤오홍슈·더우인에선 쇼트클립이 대세 = 첫 번째 발표를 맡은 박광헌 이지웹피아 팀장은 “샤오홍슈와 더우인이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고 여러 재미있는 요소로 대중과 소통하면서 관심의 대상으로 떠올랐다”며 “비대면 시대에 비즈니스를 하기 위해선 반드시 이 두 플랫폼을 알아야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4년 연속 수출바우처로 선정된 이지웹피아에서 대중국 마케팅을 총괄 담당하고 있으며, 왕홍을 발굴하고 식품과 화장품 등을 소싱하고 있다.

그는 샤오홍슈와 더우인이 폭발적으로 성장할 수 있던 이유를 네 가지로 정리했다. 먼저 중국 정부에서 펼치고 있는 ‘실크로드’ 정책이 디지털로까지 확산했기 때문이다. 화웨이나 ZTE 등이 5G와 같은 고속통신망을 개설해 서비스하고 있고, 위치기반 시스템, 전자상거래 시스템이 급성장하면서 온라인 플랫폼으로의 접근성이 좋아졌다는 설명이다.

두 번째는 젊은 사용자층이다. 2020년 3월 10~50세 소비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인터넷을 사용하는 평균 연령은 32세로 나타났다.

세 번째는 코로나19로 인한 라이프스타일 변화다. 많은 소비자들이 외출할 수 없게 되고, 중국 주요 도시 대기업 근무자의 60% 이상이 재택근무를 실시하면서 집에서 온라인에 접속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마지막으로 ‘밈 문화(meme culture)’다. 밈 문화란 유쾌하고 재미있는, 또는 감동적인 콘텐츠가 스트리밍·동영상 플랫폼을 기반으로 온라인상에서 공유되는 것을 말한다. 이 문화권에서 활동하는 주력 세력은 Z세대다.

이들은 한국의 젊은 층이 자신의 생활을 인스타그램에 올리고, 유튜브에 게시하는 것처럼 샤오홍수와 도우인에 짧은 영상 형태로 게시한다. 다른 사람의 인정을 받고 싶어서 또는 친구들과 교류하기 위해서, 수익을 내기 위해서 등 활동하는 이유는 다양하다. 제품을 받아 후기 영상을 올리기도 한다. 이러한 시스템이 정착하다 보니 쇼트 클립이 활성화됐다. 박 팀장은 “젊은 소비자층을 공략하기 위해선 라이브방송이 진리인 것처럼 알고 계시는 업체가 많은데 그건 아니”라면서 “이들이 즐겨보는 콘텐츠를 보면 쇼트 클립, 브이로그가 60%고 그다음이 텍스트, 그다음이 라이브방송”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샤오홍슈를 활용할 때 두 가지를 꼭 알아두면 좋다고 말했다. 바로 CES와 SEO다. CES는 Community Engagement Score의 줄임말로, 팬(팔로워)에게 콘텐츠를 전달했을 때 그 팬의 반응을 보고 내부 점수를 측정, 다른 팬에게도 계속해서 추천할지를 결정하는 시스템이다. 이때 기준이 되는 반응은 팔로잉, 좋아요, 댓글, 소장 등이다. CES를 잘 관리하기 위해선 콘텐츠 내용과 태그를 타깃 고객이 매력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구성해야 한다.

SEO는 쉽게 말해 콘텐츠 최적화다. 콘텐츠를 최적화하기 위해 그는 몇 가지 방법을 추천했다. 첫 번째 제목에서 주요 키워드가 잘 노출될 수 있도록 핵심 키워드를 가장 왼쪽에 위치시키라는 것이다. 그 앞에 1~3개의 이모티콘을 추가하면 더 효과적이다. 두 번째는 부제다. 본문 내용 중 가장 처음 나와야 하며, 20~40자의 글자로 하되 반드시 핵심 키워드를 포함해야 한다. 다음으로 첫 번째 단락에선 핵심 키워드를 2~3회 노출해야 하며, 두 번째 단락에서는 핵심 키워드와 유사한 말이 2~3회 포함되면 좋다. 세 번째 단락에서도 핵심 키워드가 최소 한 번은 노출돼야 하며, 네 번째 단락에서는 제목과 동일한 문장이 나오도록 작성할 것을 박 팀장은 추천했다. 이때 이미지는 8장 이상 포함하고, 해시태그도 핵심 키워드와 연관 지어 설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더우인을 이용할 때 알아두면 좋을 기능들도 소개했다. 먼저 ‘듀엣기능’이다. 자신의 영상과 다른 영상을 한 화면에 절반씩 배치하는 기능인데, 최근 인기가 좋다. 두 번째는 ‘챌린지기능’으로, 20대~4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에 대중화된 놀이로 자리 잡았다. 이처럼 따라하고 인증하길 원하는 심리를 활용해 한 기업은 자사의 매운 스낵을 먹는 영상을 올려 챌린지로 만들고 마케팅 효과를 거두기도 했다. 다음은 ‘장바구니 기능’이다. 이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선 몇 가지 조건이 필요하다. 팬 수 1만 명 이상, 배포 영상 수 10개 이상, 실명 인증 등이다.

◇위챗을 브랜드 공식 홈페이지처럼 = 다음으로 김혜지 텐센트코리아 시니어매니저는 위챗을 통해 상품을 판매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김 매니저의 발표에 따르면 위챗에서 뭔가를 한다고 했을 때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채널이 많지 않다. 특히 ‘공식계정’과 ‘미니 프로그램’은 우리 기업이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기능인데도 불구하고 정확한 내용을 알지 못하는 기업들이 대부분이다.

그녀는 “위챗은 지난해 기준 중·노년층의 연간 활성 유저가 6300만 명에 달한다”며 “중국에서 남녀노소가 고른 비율로 이용하는 플랫폼이 많지 않은데, 그러다 보니 준공영 매체 성격을 띤다”고 말했다. 통제가 어려운 영역에 보수적으로 접근하는 만큼, 위챗을 통해 뭔가를 진행하려고 했을 때 예상치 못한 변수가 생길 가능성을 항상 염두에 둬야 한다는 말이다.

김 매니저는 이어 공식계정에 대해 설명했다. 중국은 PC를 겪지 않고 맨 처음 접한 인터넷이 모바일인 경우가 많기에 모바일 트래픽 비중이 한국보다 20%가량 크다. 따라서 PC 홈페이지를 구축하고 모바일 버전을 만드는 ‘한국에서의 암묵적 순차’에 따르지 않고 바로 모바일 앱, 모바일 홈페이지만 만들어 소비자들에게 접근해도 괜찮다. 다만 이때 모바일 앱을 단독으로 만들어 끌어오겠다는 생각보다는 위챗 플랫폼 내에 공식계정을 만들어 가볍게 시작해보는 것도 고려할 만하다.

김 매니저는 “해외 법인 명의로도 서비스 계정을 개설할 수 있고 직접 관리할 수 있으며, 월간 최대 4차례까지 푸시메시지 발송도 가능해 비용 면에서도 유리할 것”이라며 “물건을 판매할 수 있는 기능도 있어 기업들에게 추천하는 서비스 중 하나”라고 전했다. 꼭 제품을 판매하지 않더라도 브랜드 동태나 스토리를 계속 콘텐츠로 발송해 고객들과 소통을 이어갈 수 있다.

다음으로 그녀는 ‘앱 속의 앱’ 미니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2017년 초반 도입된 미니 프로그램은 ‘조금 더 일반적인 앱에 가까운 경험을 선보이고 싶다’는 유저를 위해 만들어졌다. 이 미니 프로그램은 스마트폰으로 코드를 스캔해 접속할 수 있는데, 동그란 QR코드처럼 생긴 코드를 보면 중국 사람들은 위챗으로 스캔하는 코드라고 이미 인지가 되어있는 단계다. 스캔하면 라이브, 게임, 온라인 상점 등 기업이 구축해놓은 앱으로 연결된다.

공식계정을 통한 판매와 다른 점은 전환율에 있다. 공식계정을 활용했을 때 거쳐야 할 설치, 가입, 로그인 등 단계가 없다. 단계를 거칠 때마다 소비자들이 구매를 포기할 확률이 커지는데 미니프로그램은 이미 로그인된 위챗 계정으로 그러한 단계 없이 이용 가능하다.

김 매니저는 “미니 프로그램을 통해 텐센트가 입점료, 판매수수료, 연회비 등을 받고자 하는 것이 아니므로 오픈마켓 대비 많은 장점이 존재한다”면서 “다만 개설하자마자 ‘빵 터질 수 있는’ 플랫폼은 아니기 때문에 고객과 긴 호흡으로 소통하려는 자세는 필수”라고 강조했다.

이어진 세미나에서는 중국 징둥의 PB상품 브랜드 ‘징둥징자오’를 활용한 온라인 식품 시장 공략법, 중국 식품 트렌드 및 시장 진출 전략, 옴니채널 전략을 통한 중국 홍삼 시장 진출 성공담 등도 소개됐다. 영상은 무역협회 공식 유튜브 계정에서 다시 볼 수 있다.

[한국무역신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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