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인 이동 보장, 아세안 국가로 확대 추진
산업통상자원부는 6월 4일 ‘특별 아세안+3 경제장관 화상회의’에서 기업인 이동 신속통로를 아세안 국가로 확대 추진했다고 밝혔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4일 개최된 특별 화상회의에 참석해 코로나19 현황에 대해 의견을 공유하고, 경제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아세안+3 경제장관 공동성명 채택에 합의했다. 회의에는 성윤모 장관과 아세안 10개국 경제장관 및 아세안 사무총장, 중국 상무부 부장, 일본 경산성 대신이 참석했다.이번 경제장관회의는 지난 4월 개최된 ‘아세안+3 특별 화상 정상회의’에서 정상들이 합의한 경제 분야 협력 관련 이행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개최됐다.
성 장관은 이번 장관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정상회의에서 강조했던 ‘필수적 기업인의 국가간 이동 보장’의 필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아울러 향후 코로나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아세안+3 국가 간 협력방향으로 ▷시장개방 유지·확대 및 상품·서비스의 이동 원활화 ▷기업인의 필수적 이동 보장 ▷코로나 이후를 대비한 협력 확대 등을 제시했다.
성 장관은 특히 기업인 이동 보장과 관련해 현재 한-중간 시행중인 ‘기업인 이동 신속통로’를 우리 기업들의 진출 수요가 많은 ASEAN 역내 다른 국가로 확대하자고 제안했다.또한 포스트 코로나 대비 협력방향으로는 ▷디지털경제 활용 ▷산업기술·표준 협력 플랫폼 구축·활용 ▷K-방역 경험공유 및 방역 관련 산업협력 확대 등을 제시했다.
회의에 참석한 아세안+3 경제장관은 공동성명을 통해 ▷필수재화의 원활한 이동을 위한 비관세장벽 및 무역제한조치 자제 ▷필수 기업인 이동 보장을 위한 가이드라인 마련 ▷디지털 경제를 통한 중소기업 역량강화 ▷RCEP 서명을 통한 역내경제통합 강화 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한국무역신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