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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군제서 한국 화장품·패션 함박웃음… ‘한한령’ 풀렸나

작성 2019.11.14 조회 941
'솽스이', 한국 화장품·패션 함박웃음… ‘한한령’ 풀렸나
11개 브랜드 1억 위안 매출, 방한 중국 관광객 수도 회복


판 지앙 타오바오티몰 대표가 ‘솽스이’가 마감되는 순간 2684억 위안어치(약 44조6000억 원)의 상품이 거래됐다고 발표하고 있다. [사진=알리바바 제공]

이번 ‘솽스이(十一)’ 행사에서 국내 화장품·패션업체들이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등 약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국이 해외직접구매 순위에서 미국, 일본에 이어 3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올리자 지난 2016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갈등 이후 중국 내 한국 기업 등에 행해진 ‘한한령(限韓令)’이 해소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알리바바에 따르면 11일 0시부터 자정까지 24시간 동안 타오바오, 티몰, 티몰 글로벌, 알리 익스프레스, 카오라 등 알리바바 온라인 플랫폼 매출을 분석한 결과 중국 국내외 299개 브랜드가 1억 위안(약 166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에는 삼성전자, 아모레퍼시픽의 설화수·라네즈·이니스프리, LG생활건강의 후·숨, AHC, 닥터자르트, 3CE, LF의 헤지스, 휠라 등의 한국 브랜드가 포함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참고로 애플(Apple), 보스(Bose), 에스티로더(EsteeLauder), 갭(Gap), H&M, 로레알(L’Orea), 리바이스(Levi’s), 무지(MUJI), 네슬레(Nestle), 나이키(Nike), 필립스(Philips), 노스페이스(The North Face), 언더아머(Under Armour), 유니클로(Uniqlo) 등 299개의 브랜드, 1억 위안(미화 1430만 달러)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이중 15개 브랜드가 10억 위안(미화 1억4300만 달러)을 넘어섰다.

한국은 화장품의 활약이 특히 두드러졌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올해 솽스이 매출이 전년 대비 62% 늘며 국내 뷰티기업 가운데 최대 규모를 달성했다. 설화수는 ‘자음라인 세트’가 예약 판매 시작 3분 만에 1억 위안을 돌파하며 청신호를 켰다. 총 24만개 이상 판매됐다. 라네즈는 ‘에센셜 스킨 로션’이 20만개를 돌파했고, 헤라는 ‘블랙쿠션 타오바오’가 라이브 생방송 3초만에 완판됐다. 려 ‘자양윤모’는 22만개 판매를 넘어섰다.

LG생활건강도 후, 숨, 오휘, 빌리프, VDL 등 5개 화장품 브랜드의 매출이 전년 대비 187% 급증했다. 후의 인기 제품인 ‘천기단 화현’ 세트는 지난해보다 298% 증가한 25만2000세트 판매 기록을 세우며 기초 스킨케어 카테고리에서 1위를 차지했다. ‘숨’은 전년 대비 매출이 120% 가량 신장하며 광군제 1억 위안 매출 브랜드 풀에 처음으로 포함됐다. 인기 제품인 ‘워터풀 세트’는 지난해 판매량보다 190% 늘어난 8.5만 세트가 판매되며 많은 인기를 얻었다.

애경산업과 닥터자르트도 전년 대비 각각 371%, 295% 증가라는 좋은 성적을 거뒀다. 92억 원의 매출을 올린 애경의 경우 가장 인기가 높았던 제품은 ‘AGE 20’s 에센스 커버팩트’다. 당일 판매된 팩트 수만 35만9000개 이상으로 집계됐다.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AGE 20’s 에센스 커버팩트는 올해도 티몰 내 BB크림 부문에서 판매 순위 1위를 차지해 2년 연속 판매 순위 1위를 달성했다.

AHC는 화장품 카테고리를 넘어서 티몰 글로벌 해외직접구매 상품 전체에서 4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 회사는 작년에는 7위를 차지했는데 3계단 더 올랐다. 야만(YA-MAN, 일본), 스위스(Swisse, 호주), KAO(일본)가 각각 1~3위다. AHC 제품 중 가장 많이 판매된 제품은 ‘AHC 히아루로닉 스킨케어 2종 세트’다. 히아루로닉 토너와 히아루로닉 로션으로 구성된 AHC 히아루로닉 스킨케어 2종 세트는 행사 개시 하루 만에 14만2000세트, 28만4000개가 판매됐다.

아울러 이랜드가 티몰에서 2억9700만 위안(500억 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패션업체들도 선전했다.

해외 직접 구매 순위에서 한국은 2016년 3위를 차지했지만 2017년에는 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THAAD·사드) 배치 여파로 5위로 밀려났다. 그러다가 한중 관계가 회복 국면을 맞으면서 작년엔 다시 3위로 올라선 바 있다. 한국이 올해 큰 성과를 내면서 한국 소비·관광업계에 큰 타격을 줬던 한한령이 완화되고 있다는 해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2017년 솽스이 때 68%에 불과했던 LG생활건강의 화장품 매출 신장률이 올해 187%로 크게 오른 것이 대표적 예다.

한한령에 따라 한국에 발길을 끊었던 중국인 관광객들도 돌아오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2017년 417만 명까지 급감했던 중국 관광객은 올해엔 9월까지 444만 명을 기록하는 등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이나 한국기업에 대한 반감이 서서히 사라지면서 솽스이 매출도 증가했다”면서 “한국 기업들이 현지 인플루언서 왕훙을 활용하는 등 중국 맞춤형 마케팅을 벌인 것도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한국무역신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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