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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업계 “고환율 마냥 반갑지만은 않다”

작성 2019.08.16 조회 600
수출업계 “고환율 마냥 반갑지만은 않다”
가격경쟁력 높아지고 환차익 가져다주지만
원자재 도입 가격 오르고 불확실성도 커져


8월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212.7원) 대비 1.3원 오른 1214.0원에 출발했다. [사진=뉴시스]

원/달러 환율이 급등세를 보이면서 국내 산업계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고환율은 수출기업에게 가격경쟁력 상승과 일시적인 환차익을 가져다주지만, 원자재 도입 가격 부담 가중이나 환율 불확실성에 따른 리스크 증대 등 마냥 유리하기만 한 것은 아니다.

8월 5일 1200원을 돌파한 원·달러 환율은 최근 1220원대까지 치솟으며 3년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추세가 지속된다면 1250원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원화 약세는 수출기업에 유리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불확실성을 수반한다.

또 고환율이 장기화하면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고 외국인 자금이 이탈하는 등 위험을 함께 안고 있어 국내기업들도 마냥 반길 수 없다는 분위기다.

전자업계는 환율 급등에 따른 위험은 크지 않다는 입장이다. 우리 수출의 20%를 차지하는 반도체 업계의 경우 국내에서 모든 제품을 만들어 수출하기 때문에 원화 약세가 단기적인 호재라는 설명이다. 가전업계의 경우도 해외 거래 시 결제 통화를 30여개로 다변화해 환율로 인한 리스크는 크지 않다고 보고 있다.

자동차 업계는 환율 상승 효과를 통해 올해 상반기 실적 개선을 이루기도 했지만, 환율 급등으로 인해 장기적인 전망은 밝지 않다고 입을 모았다. 현대차는 2분기 실적 발표에서 “올 하반기 미·중 무역 갈등 장기화에 따른 글로벌 교역 둔화와 투자 심리 위축, 신흥국 경기 부진 등 다양한 부정적 요인들로 인해 자동차 산업을 둘러싼 어려운 경영 환경이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유·화학·철강업계는 ‘급격한 변화’만 아니라면 환율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반응이다. 완제품 수출 비중은 높지만 원자재는 상당 부분 수입해 쓰는 있기 때문이다.

수출에 의존하는 조선업계는 통상 원화 약세는 호재다. 선박 대금이 모두 달러로 결제되기 때문에 매출은 물론 수익성도 높아질 수 있다.

한일 갈등으로 일본 노선 타격이 불가피한 항공업계는 환율 리스크가 커졌다. 외화부채와 달러 결제가 많은 항공사들은 원화가 약세를 보이면 외화환산손실 규모가 늘어난다. 통상 항공유와 항공기 리스 비용, 해외 체류비 등을 모두 외화로 결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국내 산업계는 환율 급등의 요인이 미중 무역전쟁이라는 점에서 사태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하고 있다. 국제 정세 악화는 글로벌 경기 위축으로 이어지면서 수출을 주력으로 하는 우리 기업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설명이다. 또 시장이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만큼 기업 경영에 불안정성을 확대시킬 것으로 내다 봤다.

[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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