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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체하는 수출대상국, 미국·인도·호주 부상

작성 2023.06.05 조회 1,019

중국 대체하는 수출대상국, 미국·인도·호주 부상
무협 ‘대중국 수출 부진과 수출시장 다변화 추이 분석’ 보고서

[자료=국제무역통상연구원]

지난 5월 우리나라의 대중국 수출감소 폭이 ·20.8%를 기록했다. 올해 1월 1일부터 5월 25일까지의 대중국 수출증감률은 ·27.3%에 달한다. 이처럼 최근 대중국 수출 부진 현상이 장기화 중인 가운데 우리나라 최대 수출시장인 중국을 대신할 시장을 발굴해야 할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한국은 올해 1분기 중국의 주요 무역상대국 중 대중국 수출감소율 1위를 기록한 나라였다. 대중국 수출은 지난 5월까지 12개월 연속 감소 중이며, 대중국 무역적자는 한중 수교 이후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대중국 수출감소는 코로나 봉쇄 등 중국 내 경기적 요인뿐 아니라 중국의 산업구조 변화에 따른 구조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발생했다. 중국의 중간재 자립도가 향상되면서 우리나라의 대중국 중간재 수출은 부진하고, 오히려 중간재 수입이 급증세다. 

최근에는 ‘중국 외 시장’으로의 수출이 대중국 수출과 비교해 호조세를 보이면서 대중국 수출 비중은 올해 들어 20%를 밑돌고 있다. 대중국 수출의존도는 2020년 25.9%에서 올해 1분기 19.5%까지 하락했다. 중국시장 수요를 일부 다른 나라에서 대체하며 수출시장 다변화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중 무역 전쟁이 격화되고 코로나19 봉쇄가 장기화하며 중국시장 침체가 가속하는 가운데 2021년부터 중국 외의 시장에 대한 수출증가율이 대중국 수출증가율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우리나라의 대중국 수출증감률은 ·4.4%를 기록했으나, 그 외 시장에서는 9.6%의 성장을 이룩했다.

●미국과 동맹국인 국가들로 수출 늘어 =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최근 ‘대중국 수출부진과 수출시장 다변화 추이 분석’ 보고서를 발간하고 우리 수출이 특히 2021년 이후 미국, 인도, 호주, 베트남 등으로 수출이 호조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특히 석유제품, 석유화학, 자동차부품, 철강,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등의 품목에서 중국 수출 비중이 빠르게 줄었다. 이를테면 올 1분기 석유화학 품목의 대중국 수출이 26.2% 감소할 때 대인도 수출은 4.5% 증가했다.

지난해 대중국 석유제품 수출은 35.5% 감소했으나 대세계 수출은 64.9% 늘었다. 올해 우리나라 1분기 석유제품 수출증감률이 중국시장에서 ·20.6%를 기록할 때 호주시장에서는 38.3%의 수출 증가를 기록했다. 석유제품의 대중국 수출의존도는 2021년 17.9%에서 올해 1분기 7.6%까지 하락했으며 디스플레이는 같은 기간 36.0%에서 26.1%까지 낮아졌다.

아울러 올해 우리나라 1분기 이차전지 수출증감률이 중국시장에서 ·38.7%까지 내려왔을 때 대미국 수출증감률은 51.2%를 기록했다. 대중국 이차전지 수출이 28.8% 감소하는 동안 대세계 수출은 15.1% 증가했다.

미국은 중국 수출의존도가 하락세인 품목 대부분에서 수출이 늘었다. 지난해와 올해(1분기) 우리나라의 가공단계별 수출순위에서 미국은 자본재 1위, 소비재 1위, 중간재 2위 수출국에 자리했다. 

지난해 미국 수입시장 내 한국의 점유율은 3.55%로 1990년(3.73%) 이후 연간 최고치이며 올해 1분기에는 3.59%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중국 수입시장 내 한국 점유율은 9.65%에서 6.19%로 감소했다.

인도는 석유화학, 철강,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플라스틱제품 등 5개 품목에서, 베트남은 자동차부품, 디스플레이 등 2개 품목에서, 호주는 석유제품에서 우리 수출이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올해 1분기 대호주 수출증가율(8.8%)은 우리 10대 수출대상국 중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보고서는 시장비교우위지수 상승세를 통해 추산했을 때, 우리 기업의 미국·인도·호주시장 수출품목은 해당 시장에서 경쟁력이 높아지고 있어 해당 시장에서의 수출 호조가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대베트남 수출도 구조적 변화 유의해야 = 아울러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중국 외 시장으로 수출이 늘어나는 원인으로 네 가지를 꼽았다. 첫째는 상하이봉쇄 여파 등 중국경기 악화로 중국의 대세계 수입수요가 크게 꺾이면서 수입수요가 안정적인 국가로 우리나라의 수출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둘째는 중국의 중간재 수출자급도가 빠르게 향상되면서 상대적으로 자립도 상승세가 더딘 베트남, 인도로 고위기술 중간재 수출이 증가한 것이며 셋째는 자동차 수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미국, 캐나다, 호주 등 자동차 산업의 주요시장으로 소비재 수출이 늘어난 것이다. 마지막으로는 신산업 수출의 축이 중국시장에서 미국, EU, 베트남, 인도로 이동한 것이 꼽혔다.

베트남은 우리나라의 중간재 수출 비중이 높으나 자국 수출자립도가 상승하고 있는 국가로, 중국과 유사점이 많아 수출시장 다변화의 장기적 관점에서 우리 기업의 대응책 마련이 중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최근 소비재 수출이 증가하고 있으나 자동차에 한정되고 있기에 경쟁력이 높은 소비재 수출품목을 다양화하는 것도 추가적인 과제다. 한편으로 최근 식음료 수출이 증가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조의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 수석연구원은 “대중국 수출 부진에도 미국, 인도, 호주, 베트남을 중심으로 수출이 증가하여 수출시장 다변화가 이미 진행 중”이라며 “특히 베트남은 우리나라의 중간재 수출 비중이 높으나 자국 수출자립도가 상승하고 있는 국가로 중국과 유사점이 많아 기술력 향상을 위한 우리 기업의 노력이 뒷받침되어야 수출시장 다변화의 장기적 관점에서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한국무역신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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