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C 보고서, “코로나19로 원격의료는 급성장, 여타 서비스 부문은 침체”
O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의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국제교육, 건축 및 엔지니어링 등 핵심 서비스 무역 부문은 침체됐으나, 원격의료 등 여타 서비스 부문은 급성장한 것으로 나타났음.- 3일 발표된 ITC 서비스 무역 트렌드 보고서는 2015년부터 2020년 6월까지 전문 서비스 산업부문의 글로벌 시장 상황을 분석한 것으로서, 동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팬데믹의 여파로 이중 일부 산업부문의 수요, 생산, 공급 방식 및 생산성이 엄청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음. - 동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은 2019년에도 세계 최대 서비스 수출입국의 자리를 유지했음. 허나, 무역 데이터에 따르면 2020년 2분기 국경 간 수출입은 전년 동기 대비 27%넘게 감소했음.- 팬데믹 기간 동안 급성장을 보인 전문 서비스 산업부문으로는 원격의료가 대표적으로, 동 서비스 이용 경험자 비율은 2019년 11%에서 2020년 46%로 급증했음. 동 보고서는 이러한 고성장세가 앞으로 지속될 가능성은 낮으나, 원격의료 산업의 경우 팬데믹 이전에도 성장 중이었기 때문에 향후에도 이용률이 예년보다 높아질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음.- 건축 및 엔지니어링 서비스 부문의 경우,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디자인 서비스 수요가 증가했음. 특히 병원, 수자원관리, 약품 제조 관련, 가정 및 사무실 공간 관련 디자인 서비스 부문에서 수요 호조가 두드러졌으며, 미 정부의 인프라 부양책에 따라 건축 및 엔지니어링 서비스 부문의 성장이 촉진될 것으로 동 보고서는 예상했음. 허나, 2020년 건축 및 엔지니어링 서비스 부문의 총 매출(revenue)은 팬데믹에 따른 공사 중지 등 건설경기 침체로 전년대비 상당폭 감소했음.- 교육 서비스 무역도 최근 몇 년 사이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음. 특히, 미국 교육 서비스 무역부문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유학생의 경우, 2020년 가을 학기 기준 신규 등록율이 43% 감소하는 등, 코로나19관련 여행제한조치로 큰 타격을 입었음.출처: Inside US Trad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