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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이틀간 정상회의…영국·코로나19·기후변화 논의

2020-10-15 145

 

EU 이틀간 정상회의…영국·코로나19·기후변화 논의
교착상태 빠진 EU-영국 미래관계 협상 상황 점검…협상 강화 주문할듯


유럽연합(EU) 회원국 정상들이 15∼16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만나 영국과의 미래 관계 협상 등 주요 현안을 논의한다.


이들은 이 자리에서 교착상태에 빠진 EU와 영국 간 미래 관계 협상 상황과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협정 이행 문제를 점검한다.


또 올해 연말까지로 설정된 브렉시트 전환(이행) 기간이 끝난 뒤인 2021년 1월 1일 이후의 모든 시나리오에 대한 준비 작업에 대해 논의한다.


영국이 지난 1월 31일 EU를 탈퇴함에 따라 양측은 브렉시트의 원활한 이행을 위해 전환 기간 내에 무역협정을 포함한 미래관계에 대한 협상을 마무리 짓기로 했다.


하지만 양측은 공정경쟁, 어업, 국가보조금 등 주요 쟁점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만약 양측이 연말까지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관세 등 무역 장벽이 발생해 영국이 아무런 협정을 맺지 못하고 EU를 탈퇴하는 '노딜'(no deal) 브렉시트와 다름없는 상황이 될 수 있다.


특히 영국 정부가 앞서 EU와 체결한 브렉시트 협정 일부를 무력화할 수 있는 국내시장법 입법을 추진하면서 협상 결렬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EU 정상들은 이번 회의에서 EU 측 협상 수석대표에게 합의에 이를 수 있도록 협상을 강화할 것을 주문할 것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정상회의 결정 초안을 입수해 보도했다.


EU 정상들은 또 영국에 브렉시트 협정 이행을 촉구하고 동시에 EU 내부적으로는 '노딜' 상황에 대비한 준비를 강화하도록 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15일을 미래관계 협상 합의 시한으로 제시한 바 있다. EU도 유럽의회 비준 절차를 고려하면 이달 말까지는 최종 합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EU 외교관들은 로이터에 EU는 협상이 결렬될 경우 받을 비난을 피하기 위해 11월 중순까지는 협상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이번 EU 정상회의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 EU의 기후변화 대응 목표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또 EU와 아프리카 관계, 러시아 야권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의 독극물 중독, 터키의 동지중해 도발 등 외교 문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브뤼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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