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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도 잘나가는 K뷰티…작년 화장품 수출 8조

작성 2021.02.26 조회 3,064
코로나에도 잘나가는 K뷰티…작년 화장품 수출 8조
지난해 화장품 수출액 사상 최대…16% 훌쩍

한류열풍으로 중국·일본 등 주요시장서 선방
대 중국 수출 38억 달러…전체의 50.3%

국내 화장품 기업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K-팝, 한국드라마 등 한류 열풍을 타고 K-뷰티가 중국, 미국, 일본 등 주요시장에서 20%대 이상의 높은 증가세를 보이는 등 시장 공략에 성공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5일 관세청 수출입무역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화장품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1% 증가한 75억7517만 달러(약 8조3400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00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수입은 14억8263만 달러로 무역수지가 60억9255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화장품 무역수지는 2000년부터 줄곧 적자를 보이다 2014년 4억8722만 달러로 15년 만에 처음으로 흑자로 돌아선 후 줄곧 흑자를 유지하고 있다. 수출도 매년 빠른 속도로 증가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 오고 있다.

국내 화장품 기업들은 지난해 모두 160개 국가에 화장품을 판매했다. 그러나 수출의 절반 가량이 중국에 몰리는 등 쏠림 현상은 여전했다. 대 중국 수출액은 전년보다 24.5% 늘어난 38억1022만 달러를 기록했다.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50.3%로 전년보다 3.4%포인트 커졌다. 대 중국 수출은 지난해 3월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12% 감소하면서 줄어드는 듯 했으나 5월 13%, 6월 21% 등으로 가파른 회복세를 보였다. LG생활건강 '후', '숨', 아모레퍼시픽 '설화수' 등 럭셔리 브랜드를 중심으로 중국내 한국제품의 인기가 늘어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경우 한국 제품은 고위층들이 쓰는 화장품이라는 인식이 강해 럭셔리 브랜드의 인기가 높다.

특히 일본의 성장세가 가파랐다. 대 일본 수출액은 전년보다 59.2%나 급증한 6억3892만 달러 였다. 미국과 베트남도 각각 6억4062만 달러, 2억6346만 달러로 21.6%, 18% 늘었다. 반면 홍콩은 반중 시위로 인해 수출이 급감하면서 7억1447만 달러에 그치는 등 전년보다 22.8%나 줄었다. 중국과 홍콩, 미국, 일본, 베트남 등 이들 5개 국가의 수출 비중은 전체의 80.1%에 달했다.

수출액은 작지만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수출이 81.3%나 성장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고온 기후로 인해 피부 노화와 건조함을 개선할 수 있는 스킨케어 제품에 대한 소비가 증가하고, 한류가 확산하면서 한국 제품에 대한 인기가 올라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화장품 유형별 수출실적을 살펴 보면 코로나19의 영향이 두드러 졌음을 알 수 있었다. 코로나19로 인해 위생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전년보다 목욕용(65.6%) 영·유아용(40.8%), 면도용(30.3%) 등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외출 자제 등의 영향으로 방향용(-21.5%)과 색조화장용(-5.3%)은 줄었다.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기초화장품은 전년보다 17.6% 증가한 59억8834만 달러를 수출했다.

지난해 역대 최대 수출 실적에도 불구하고 K-뷰티의 높은 중국 의존도는 여전히 개선해야할 문제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은 한한령(限韓令) 등과 같은 지정학적 리스크에 노출될 경우 전체 화장품 산업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며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아세안, 중동 등 다른 지역 시장을 개척하는 등 수출 구도를 다변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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